(포스팅 2019.06.25 ㅡ> 재정리 2022.04.08)
아래와 같이 댐퍼를 사용하여 3D 프린터의 소음을 감소시켰습니다만, 잠자는 방에 두고 동작시킬 수 있을만큼 조용해지진 않았습니다.
https://mycatdid0.tistory.com/12
인클로저는 스피커에 사용되는 울림통을 말합니다. 또는 거꾸로 음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밀폐가 가능한 박스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가 가진 Ender3 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인클로저를 2019년에 만든 적이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을 위하여 인클로저를 만들었던 경험 및 유의점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소음을 차단하는 인클로저는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파트의 방음창이 얼마나 두껍고 무거운지를 생각해보세요. (사진은 방송시설에서 사용되는 방음창입니다)
일단 하드보드지를 사용하여 인클로저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만들고 나니 알게된 건, 얇게 만들면 음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울림통 역할을 해서 소음이 더 커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클로저를 만들고 사용하면서 또한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3D 프린터가 동작중엔 베드 + 익스튜더가 매우 뜨겁기 때문에 인클로저 내부의 온도가 상승합니다. 그 결과로 압출불량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환기가 매우 중요한데, 소음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면서 환기를 하려면 별도의 덕트가 필요합니다.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실제 만들었던 기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필요한 크기를 확인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프린터는 Ender3 입니다.
재료가 소음을 흡수할 정도로 묵직해야 하므로, 재활용수거함에서 나무를 주워왔습니다.
열심히 톱질하고 붙여서 벽과 기둥을 만듭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모두 수작업을 했습니다.
바닥까지 만들고 대충 세워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나무끼리 연결하기 위해 많은 부속품이 필요했습니다.
어느정도 모양이 완성되어 갑니다.
내부가 투명하게 보여야 하니, 아크릴판을 구입하고, 아크릴판을 고정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부품을 출력합니다.
내부 전기 공사. 내부 콘센트를 확보하였기에 추가로 카메라도 달고 환풍기도 달 수 있었습니다.
최종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무를 무료로 구했기 때문에 총 비용은 6만원 들었습니다.
벽사이의 틈에 실리콘을 바르면 소음을 더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덕트를 별도로 설치해야 합니다만, 그렇게까지는 못했고 틈새를 조금 연 상태로 3D 프린터를 사용했습니다.
저의 자작 인클로저는 여기까지 소개하고, 현실적인 인클로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판매되고 있는 인클로저입니다. (Ender3가 20만원대였는데 인클로저가 14만원이네요)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8634509161
요즘의 인클로저는 주로 환기용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k1017sh&logNo=222215173428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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